[전력 · 09.26 오후판] 36GW 수요 급증 공급망은 과부하

AC리서치는 AI 하이퍼사이클이 온다고 본다. 오늘 전력 뉴스 4건 가운데 1건은 이 가설을 강화했고 3건은 시험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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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 · 36GW 수요 급증 공급망은 과부하
반도체·AI 전력 36GW 온실가스 최소 69%
긴축에도 전선은 뜨겁다 양강, 5490억 추진
공장은 늘어도 공급은 늦어진다
가스값 급등인데 요금은 동결·인하
AC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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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시험

반도체·AI 전력 36GW 온실가스 최소 69%

2040년 전력수요가 얼마나 늘었나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수요계획위원회가 2040년 수요를 다시 계산했다.

최대전력 목표수요는 158.4~165GW로 제시됐다.

반도체 등 첨단산업이 추가로 쓸 전력은 24.3~24.6GW이다.

AI 데이터센터의 추가 수요는 11.9GW로 전망됐다.

기존 전망보다 첨단산업은 약 6배, AI 데이터센터는 3배로 늘었다.

추가 수요는 설비용량 1.4GW급 대형원전 19기와 맞먹는다.

반도체 팹이 수요를 끌어올렸다

정부의 3대 메가프로젝트가 수요 전망을 높인 핵심 배경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서남권 반도체 팹 4기에는 6.3GW가 필요하다.

용인 반도체 팹 10기가 요구하는 전력은 14.7GW에 이른다.

서남권 수요는 해당 지역의 여유 발전력을 우선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부족분에는 LNG 발전과 석탄 대체 LNG,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가 활용될 수 있다.

용인은 재생에너지 발전 여건이 나쁘고 수도권 연결 송전망 건설도 지연되고 있다.

용인 산단 내부에 LNG·열병합발전소를 짓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늘어난 전력과 감축 목표의 충돌

3대 메가프로젝트가 추가로 배출할 온실가스 규모는 아직 구체화되지 않았다.

국회입법조사처가 인용한 분석은 데이터센터 8.4GW의 2029년 가동을 가정했다.

이 경우 2035년까지 온실가스 8500만톤이 추가로 누적될 것으로 추산됐다.

탄소중립기본법 개정안은 2035년 감축 범위를 53~61%로 정했다.

2040년은 69~80%, 2045년은 84~90%를 2018년 배출량에서 줄여야 한다.

2040년과 2045년의 구체적 목표는 각각 2031년과 2036년까지 대통령령으로 정한다.

정부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설비 100GW를 보급할 계획이다.

발전소보다 송전망이 먼저 막힌다

재생에너지 발전은 호남과 강원에 집중되지만 대규모 수요처는 수도권에 몰려 있다.

지방의 전기를 수도권으로 보내려면 대규모 송전망 확충이 필요하다.

송전 경과지역 주민들은 환경 훼손과 재산권 침해 등을 우려하고 있다.

정부는 경과지역 가구에 최대 연 300만원 수준의 계통햇빛소득 방안을 내놨다.

원전 역할을 3개월 동안 논의한다

LNG는 공급을 보완할 수 있지만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한계가 있다.

정부는 9월 22일 국무회의에서 원전 공론화 추진계획을 확정했다.

시민참여단 숙의토론과 공개토론, 온라인 의견수렴을 약 3개월간 진행한다.

공론화는 건설 찬반보다 원전의 경제성·안전성·사용후핵연료 문제를 다룬다.

정부는 공론화 결과를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할 방침이다.

에너지정의행동은 9월 23일 신규 원전 건설을 위한 절차라며 비판했다.

AI 하이퍼사이클 코멘트 시험

반도체와 AI 데이터센터가 2040년 추가 전력수요 36.2~36.5GW를 만든다. 그래서 사용량 증가가 전력망과 발전 투자를 키우는 고리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런데 배출량을 최소 69% 줄여야 해 LNG 의존은 사이클의 속도를 늦출 수 있다. 결국 송전망과 무탄소 전원이 수요 일정을 따라가는지가 하이퍼사이클의 시험대이다.

관련 종목
  • 수혜 HD현대일렉트릭267260 변압기·차단기 증설이 전력기기 수요를 늘린다
  • 수혜 LS ELECTRIC010120 산단 배전·전력제어 투자가 수요를 늘린다
  • 수혜 LS006260 광역 송전망 확충이 전선 수요를 늘린다
  • 수혜 대한전선001440 수도권 송전선 증설이 케이블 수요를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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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강화

긴축에도 전선은 뜨겁다 양강, 5490억 추진

무슨 일이 있었나

2026년 9월 대한전선과 LS전선은 서로 다른 채권으로 자금 조달을 추진했다.

대한전선은 공모 회사채를 택했고 발행액을 400억원에서 490억원으로 늘렸다.

LS전선은 가온전선 주식을 기초로 5000억원 규모의 사모 EB 발행을 결정했다.

두 회사는 초고압·해저 전력케이블을 생산해 AI 데이터센터용 전력망 확대와 맞물려 있다.

대한전선의 숫자

대한전선의 9월 15일 수요예측에는 1190억원의 기관 주문이 들어왔다.

2년물에는 430억원이 몰려 2.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3년물에는 760억원이 몰려 3.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한전선은 9월 16일 정정 증권신고서에서 발행액을 490억원으로 높였다.

대한전선은 2025년에도 800억원 모집에 888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LS전선의 무이자 EB

EB는 채권을 발행사가 정한 주식으로 바꿀 권리가 붙은 채권이다.

LS전선 EB의 표면금리와 만기금리는 모두 0%이고 만기는 2031년 11월 9일이다.

교환 대상은 가온전선 보통주 185만1851주이며 최초 교환가는 주당 27만원이다.

교환청구 기간은 2026년 11월 10일부터 2031년 10월 9일까지다.

LS전선은 북미와 신규 사업에 2026년 4000억원, 2027년 1000억원을 쓸 계획이다.

가온전선 주가는 9월 10일 25만1000원에서 9월 23일 31만6000원으로 올랐다.

EB 권리와 일정

사채권자는 교환청구 기간에 가온전선 주식으로 바꿀 수 있으며 150% 조건은 없다.

가온전선 종가가 교환가의 150%를 10거래일 연속 넘으면 LS전선이 콜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

사채권자는 2029년 11월 9일부터 3개월마다 조기상환을 청구할 수 있다.

EB 청약일과 납입일은 2026년 11월 9일로 예정돼 있다.

교환이 이뤄지면 LS전선이 보유한 가온전선 주식이 사채권자에게 넘어간다.

시장 환경과 관전점

미국 연준은 9월 16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려 목표 범위를 3.75~4%로 정했다.

국내 회사채 발행액은 9월 21일까지 90조3185억원으로 전년보다 10.4% 줄었다.

금리가 오르면 기업의 신규 채권 발행 금리에도 상승 압력이 커진다.

전선 3사의 상반기 수주잔고는 12조4944억원으로 전년보다 43.5% 늘었다.

수주잔고가 실제 매출과 현금흐름으로 바뀌는 속도가 다음 관전점이다.

AI 하이퍼사이클 코멘트 강화

대한전선에는 1190억원이 몰렸고, LS전선은 5000억원 무이자 EB 발행을 결정했다. LS전선 자금이 북미와 신규 사업으로 향하면 데이터센터용 전력망 공급 확대를 뒷받침한다. 그래서 AI 전력 수요가 전선 주문을 늘리고 다시 투자를 부르는 고리가 강화된다. 다만 11월 9일 납입과 12조4944억원 수주잔고의 매출 전환 속도는 지켜봐야 한다.

관련 종목
  • 수혜 대한전선001440 1190억원 주문으로 회사채 조달 기반 강화
  • 수혜 LS006260 자회사 LS전선의 북미·신사업 투자 여력 확대
  • 부담 가온전선000500 185만1851주 교환 가능 물량이 잠재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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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시험

공장은 늘어도 공급은 늦어진다

무슨 일이 있었나

HD현대일렉트릭·효성중공업·LS ELECTRIC은 북미 생산설비를 확대하고 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앨라배마 제2공장에 3852억원을 투자해 생산능력을 약 50% 키운다.

효성중공업은 멤피스 공장에 1억5700만달러를 더 투입해 2028년까지 50% 이상 확대한다.

LS ELECTRIC은 유타 공장에 2500억원을 투입해 생산시설 면적을 약 6배로 넓힌다.

LS ELECTRIC은 이 공장에서 연 5000억원 규모의 배전반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공급은 언제 늘어나나

글로벌 업체의 신규 생산능력은 2026~2030년에 순차 반영될 전망이다.

미국의 대형 변압기 수입의존도는 2022년 이후 90%를 웃돈다.

전력용 변압기 평균 리드타임은 2022년 85주에서 2025년 상반기 133주로 늘었다.

발전기 승압용 변압기 리드타임은 같은 기간 48주에서 145주로 길어졌다.

공장 증설이 겹치면 실제 출하가 늘어나는 시점부터 공급 경쟁이 강해질 수 있다.

공장보다 느린 병목

초고압용 부싱 등 핵심 부품 납기는 최대 135~145주에 달한다.

부싱은 도체가 변압기 외함을 통과할 때 절연을 유지하는 핵심 부품이다.

신규 라인은 공장을 지은 뒤에도 고객 인증과 생산·시험 절차를 거쳐야 한다.

숙련인력을 채용하고 훈련하는 시간도 실제 생산량 증가를 늦춘다.

따라서 준공 시점과 판매 가능한 물량이 늘어나는 시점에는 차이가 생긴다.

수요는 높은 사양으로 간다

미국 데이터센터 설비는 2025년 52GW에서 2030년 약 100GW로 늘어날 전망이다.

첨단 제조시설 신설과 노후 전력망 교체도 송배전기기 수요를 보탠다.

SPP·MISO·PJM은 765kV급 송전망을 운영하거나 확충하고 있다.

이들 기관은 광역 전력망의 운용과 확장 계획을 맡는 계통운영기관이다.

765kV급 제품은 설계·생산·시험 난도가 높아 생산면적만 넓혀서는 공급하기 어렵다.

투자자가 볼 변수

국내 3사의 수주잔고는 2021년 말 5조7000억원에서 2026년 6월 말 약 43조원으로 늘었다.

2026년 상반기 3사의 합산 영업이익률은 15.5%를 기록했다.

공급과잉 위험은 공장 준공보다 인증을 마친 출하량이 얼마나 빨리 늘어나는지가 좌우한다.

부싱 납기 단축과 숙련인력 충원은 완제품 공급 확대의 선행 변수다.

765kV와 데이터센터용 배전기기 수요가 신규 생산능력을 흡수하는지도 중요하다.

AI 하이퍼사이클 코멘트 시험

국내 3사가 북미 공장을 늘리지만 초고압용 부싱 등 핵심 부품 납기는 최대 135~145주다. AI 데이터센터 설비가 커져도 변압기와 배전기기 공급이 늦으면 전력 인프라 투자가 밀린다. 그런데 인증·인력·부품 병목은 증설 효과도 늦춰 공급과잉이 나타나는 시점을 뒤로 미룬다. 그래서 당장은 사이클의 시험이며, 출하 증가 속도와 부싱 납기 단축을 함께 봐야 한다.

관련 종목
  • 수혜 HD현대일렉트릭267260 현지 증설과 인증 장벽이 북미 공급력을 높인다
  • 수혜 효성중공업298040 멤피스 증설이 초고압 수요 대응력을 높인다
  • 수혜 LS ELECTRIC010120 유타 공장 확대로 현지 배전 수요에 대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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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시험

가스값 급등인데 요금은 동결·인하

다시 치솟은 LNG 가격

동아시아 LNG 가격인 JKM 선물은 9월 22일 MMBtu당 26.05달러에 마감했다.

JKM은 동북아 LNG 가격의 대표 지표이고 MMBtu는 열량 단위다.

JKM은 연초 10달러 안팎에서 3월 중동전쟁 발발 뒤 22달러까지 뛰었다.

4월에는 10달러 중후반대로 진정됐지만 최근 중동 정세 악화로 다시 급등했다.

원·달러 환율은 1300원대로 안정됐지만 수입 가스값은 한전 실적에 부담을 준다.

요금에 못 담긴 원가

한전의 4분기 연료비조정단가는 kWh당 5원으로 유지됐다.

연료비조정단가는 석탄·가스 등 발전 연료의 가격 변화를 전기요금에 반영하는 장치다.

최근 연료비를 적용하면 kWh당 7원이 필요하지만 상한 때문에 5원만 반영된다.

한전은 4분기부터 kWh당 2원의 미반영분을 부담하는 구조다.

분기 판매량 약 135TWh를 적용하면 추가 부담은 약 2700억원이다.

지역별 요금제의 충격

정부는 2026년 하반기 남부지역 산업용 전기요금을 최대 10% 낮출 계획이다.

영남·호남 등 남부권의 인하 폭은 kWh당 최대 18원이다.

중부권은 10~15원, 수도권 북부는 6~10원이 낮아진다.

지역별 요금제가 도입되면 한전 실적은 연간 약 2조8000억원 감소할 전망이다.

이는 2026년 예상 영업이익 7조7600억원의 약 3분의 1이다.

기후부와 한전은 도매 지역별 가격제와 재정지원으로 재무 영향을 줄일 계획이다.

이미 시작된 실적 둔화

2분기 영업이익은 1조128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7.2% 줄었다.

전력 판매량이 소폭 감소한 가운데 국제 유연탄 가격이 올라 연료비가 늘었다.

LNG 가격 상승분은 시차를 두고 3분기 이후 원가에 본격 반영될 수 있다.

에프앤가이드는 3분기 영업이익을 2조4390억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56.8% 줄어든 수준이다.

4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476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5.5% 적다.

부채와 비용 절감 변수

한전은 2022년 가스값 급등 과정에서 누적 적자 47조8000억원을 냈다.

아직 해소하지 못한 누적 적자는 34조원이다.

상반기 부채는 210조7000억원이고 차입금은 133조원이다.

한전이 부담하는 하루 이자는 115억원에 이른다.

기존 원전의 안정적 가동은 비싼 LNG와 외부 구입 전력 의존도를 낮춘다.

현대차증권은 원전 이용률 회복과 미국 원전 8기 사업의 협력 가능성을 주목했다.

AI 하이퍼사이클 코멘트 시험

동아시아 LNG 지표 JKM 선물은 MMBtu당 26.05달러까지 올랐지만 요금은 원가를 다 담지 못한다. 그런데 한전이 원가를 회수하지 못하면 AI 데이터센터에 전력을 잇는 망 투자도 늦어질 수 있다. 결국 사용량 증가가 발전과 전력망 확장으로 이어지는 순환이 재무 부담 앞에서 느려질 수 있다. 그래서 시험으로 보며 원전 이용률, 요금 보전책, 차입금 감소 속도를 함께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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