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센터 · 10.02 오후판] AI 증설 병목 누가 먼저 풀까?
AC리서치는 AI 하이퍼사이클이 온다고 본다. 오늘 데이터센터 뉴스 4건 가운데 4건은 이 가설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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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 표지 · AI 증설 병목 누가 먼저 풀까?
2/6 · AI 냉각 병목 공장이 먼저 뛴다 이 뉴스 자세히 보기 ↓
3/6 · AI센터 초과 수요 NHN, 70MW 전망 이 뉴스 자세히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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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 AC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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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냉각 병목 공장이 먼저 뛴다
무슨 일이 있었나
LG전자는 2026년 10월 1일 글로벌 칠러 생산능력 확대 계획을 발표했다.
미국 버지니아주 윈저에 자사 첫 미국 칠러 생산공장을 세운다.
공장은 연면적 3만2천㎡, 부지면적 17만㎡ 규모다.
AI 데이터센터용 공랭식 칠러를 2027년 상반기부터 생산할 계획이다.
평택과 창원에도 공랭식 칠러 라인을 새로 구축한다.
숫자로 보면
미국 공장과 국내 라인 확충에 들어가는 자금은 총 1,500억원이다.
옴디아는 세계 데이터센터 전력 용량이 2026년 226GW에서 2030년 420GW로 늘 것으로 봤다.
증가분 194GW 가운데 60%가 북미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했다.
JLL은 2026년 미국 칠러 평균 조달 기간을 35주로 집계했다.
미국 데이터센터 장비의 평균 리드타임은 42주로 2019년보다 83% 길다.
냉각 구조와 생산 방식
칠러는 차가운 물을 대량으로 만들어 건물과 데이터센터의 열을 제거하는 대형 냉각기다.
공랭식 칠러는 흡수한 열을 외부 공기로 내보내 별도 냉각탑 없이 운용할 수 있다.
콜드 플레이트는 고발열 칩에 닿아 열을 흡수하고 CDU는 냉각수를 분배한다.
이 열은 데이터센터 냉각수 계통을 거쳐 칠러에서 외부로 빠져나간다.
LG전자는 칠러·CDU·콜드 플레이트를 묶어 ‘칩 투 칠러’로 제안한다.
평택과 창원에는 전 공정을 한 컨베이어에서 처리하는 흐름라인을 도입한다.
왜 버지니아인가
북미에는 세계 AI 데이터센터의 절반 이상이 모여 있다.
버지니아주는 빅테크 데이터센터가 밀집해 ‘데이터센터 밸리’로 불린다.
LG전자는 현지 생산으로 북미 고객에게 칠러를 안정적이고 신속하게 공급할 계획이다.
LG전자는 평택과 창원에서 2026년 말까지 여러 라인을 동시 운영할 체제를 갖춘다.
2025년 LG전자의 데이터센터용 칠러 수주는 전년 대비 약 3배로 늘었다.
표준 칠러는 수주부터 납품까지 약 6개월, 대형 맞춤 장비는 약 9개월이 걸린다.
투자자가 볼 지점
이번 증설은 장비 수요보다 공급 속도가 느린 냉각 병목에 대한 생산 대응이다.
버지니아 공장이 2027년 상반기에 예정대로 생산을 시작하는지가 첫 지표다.
평택·창원의 흐름라인이 생산성을 얼마나 높이는지도 중요하다.
LG전자는 칠러 접근 가능 시장이 2026년 16억달러에서 2030년 127억달러로 커질 것으로 본다.
생산능력 확대가 수주와 매출 증가로 이어지는지를 함께 봐야 한다.
이 뉴스가 AI 하이퍼사이클에 왜 중요한가?
LG전자는 1,500억원을 들여 미국 공장을 짓고 평택·창원 라인도 늘린다. JLL은 미국 칠러 조달을 평균 35주, 데이터센터 장비 전체를 42주로 집계했다. 그래서 AI 데이터센터 확장이 냉각 설비 투자로 번지는 고리를 보여 가설을 강화한다. 결국 2027년 상반기 생산 개시와 실제 수주·매출 증가를 지켜봐야 한다.
- 수혜 LG전자066570 1,500억원 증설로 북미 칠러 공급 확대
- 수혜 트레인 테크놀로지스TT 북미 칠러 수요와 긴 납기가 수주 환경을 지지
- 수혜 버티브 홀딩스VRT 고밀도 AI 랙 확산이 액체냉각 수요를 늘림
- 수혜 모딘 매뉴팩처링MOD 북미 냉각장비 장기 납기가 수요를 뒷받침
AI센터 초과 수요 NHN, 70MW 전망
목표주가를 높인 이유
NH투자증권은 10월 1일 NHN 목표주가를 7만원에서 8만5000원으로 높였다.
안재민 연구원은 네오클라우드 성장이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예상했다.
네오클라우드는 GPU 중심의 AI 연산 인프라를 빌려주는 클라우드 사업자를 뜻한다.
영등포 양평 AI 데이터센터 20MW의 고객 수요는 당초 예상을 크게 웃돌았다.
NH투자증권은 데이터센터 사업이 2026년 실적에 의미 있게 기여할 것으로 봤다.
전체 용량은 어떻게 커지나
한화투자증권은 판교·광주·양평의 현재 인프라를 총 38MW로 추정했다.
NHN은 2027년 하반기까지 AI 데이터센터를 최소 30MW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추가 용량은 외부 임차 20MW와 자체 구축 10MW로 구성된다.
NHN클라우드는 8월 포항 데이터센터 전력 20MW의 장기 임차를 확약했다.
현재 38MW 추정치에 30MW를 더하면 약 68MW로 70MW 전망과 비슷해진다.
70MW는 양평센터 단독 용량이 아니라 NHN의 전체 데이터센터 용량 전망이다.
양평센터에 들어간 설비
NHN클라우드는 5월 양평센터에 엔비디아 B200 GPU 7656장을 구축했다.
정부 AI 컴퓨팅 사업 예산 1조4600억원 중 NHN 수행 규모는 1조원 이상이다.
B200 6120장은 국가 AI 프로젝트에 쓰이며 일부는 4월 1일부터 공급됐다.
양평센터는 GPU 발열을 냉각수로 낮추는 수랭식 냉각 시스템을 적용했다.
NHN클라우드는 수랭식이 공랭식보다 에너지를 약 15~20% 줄인다고 밝혔다.
매출에서 나타난 변화
NHN의 2026년 2분기 매출은 7579억원, 영업이익은 579억원이었다.
두 수치는 전년 동기보다 각각 25.3%와 164.1% 증가했다.
기술 부문 매출은 159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2.9% 늘었다.
NHN클라우드 매출은 B200 기반 GPUaaS 공급과 함께 85.3% 증가했다.
NH투자증권은 전체 매출을 2026년 약 3조원, 2027년 3조4000억원으로 예상했다.
기술사업 매출 전망은 2026년 6345억원, 2027년 8180억원이다.
장기계약 체결과 30MW 추가 확보 일정이 용량 확대의 실적 전환 속도를 좌우한다.
이 뉴스가 AI 하이퍼사이클에 왜 중요한가?
영등포 20MW 수요가 예상을 넘자 NH투자증권은 전체 용량이 70MW로 커질 것으로 봤다. GPU 사용이 늘면서 NHN도 전력과 냉각 설비를 갖춘 데이터센터를 더 확보하려 한다. 그래서 AI 사용량이 인프라 투자로 이어지는 고리가 강해졌다고 판단한다. 이제 30MW 추가 용량이 장기계약과 기술사업 매출로 바뀌는 속도를 지켜봐야 한다.
서버를 담그지 않고 열점만 식힌다
무슨 일이 있었나
씨이앤에스는 10월 21일부터 24일까지 대구 엑스코의 FIX 2026에 참가한다.
주력 전시품은 AI 데이터센터용 랙 단위 정밀 스프레이 냉각 플랫폼 CENS-D이다.
랙은 여러 서버를 세로로 수납하는 표준 장비 틀이다.
회사는 기존 공랭식 센터를 고밀도 AI 환경으로 바꾸는 시장을 겨냥한다.
FIX 2026은 모빌리티·로봇·AI·ICT·스타트업 기술을 함께 다루는 전시회다.
어떻게 식히나
CENS-D는 서버 전체를 액체에 담그는 완전 액침 방식과 구조가 다르다.
CENS-D는 GPU와 CPU 등 발열이 몰리는 부위에 절연 냉각액을 정밀 공급한다.
절연 냉각액은 주요 발열부에 직접 공급돼 열을 식힌다.
최적화된 유체 분배 구조가 필요한 위치에 냉각액을 계속 공급한다.
대형 절연유 수조와 바닥 구조 보강 등 대규모 시설 공사를 줄이는 것이 목표다.
숫자로 보면
회사는 기존 액침 방식보다 절연유 사용량을 최대 95% 줄인다고 제시했다.
구조 하중은 70% 낮추면서 고밀도 서버 냉각 성능을 유지하도록 설계했다.
공정수를 쓰지 않아 물 사용효율 지표인 WUE를 0으로 구현한다는 설명이다.
WUE는 연간 현장 물 사용량을 IT 장비의 연간 에너지 사용량으로 나눈 값이다.
회사는 95%와 70%를 CENS-D의 설계 목표로 제시했다.
사업 기반은 무엇인가
씨이앤에스는 창업 초기에 기업부설연구소를 세우고 산업용 고전압 설비 냉각 설계 용역을 수주했다.
선박용 전력변환장치 수냉각 솔루션 CENS-P도 출시했다.
2025년에는 대기업 2곳의 정식 벤더로 등록됐다.
선박용 가변주파수구동기 VFD 제어 수냉각 시스템 납품도 마쳤다.
VFD는 모터의 속도와 토크를 조절하는 전력변환장치다.
앞으로 볼 것
회사는 기존 건물을 대규모 재건축 없이 바꾸는 레트로핏 시장을 우선 겨냥한다.
레트로핏은 기존 시설을 유지한 채 핵심 설비를 새 기술로 교체하는 방식이다.
데이터센터 운영사, 코로케이션 사업자, 글로벌 서버 제조사와 도입을 논의 중이다.
코로케이션은 고객 서버에 전력·냉각·통신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회사는 미국을 최우선 수출 시장으로 삼아 글로벌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후 ESS·친환경 선박·전력변환장치로 정밀 열관리 기술을 넓힐 방침이다.
이 뉴스가 AI 하이퍼사이클에 왜 중요한가?
씨이앤에스는 GPU와 CPU 발열부에 절연 냉각액을 집중 공급하는 CENS-D를 내놨다. AI 서버 밀도가 높아질수록 냉각 설비가 더 많은 연산을 떠받치는 고리가 굵어진다. 그래서 랙 단위 레트로핏을 목표로 한 제품 출시는 가설을 강화한다. 다만 95%와 70%는 설계 목표여서 실제 시설 운전과 유료 고객 확보를 지켜봐야 한다.
6.78조 서버 승부 로봇의 눈도 뜬다
AI 부품 빅2가 갈라선 길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은 AI 확산에서 서로 다른 성장 시장을 겨냥했다.
삼성전기는 데이터센터에 들어가는 기판과 전력 안정 부품을 중심에 뒀다.
LG이노텍은 카메라 기술을 로봇과 자율주행용 센싱으로 확장하고 있다.
두 회사의 전략은 AI가 서버와 현실 기기로 동시에 퍼지는 흐름을 보여준다.
삼성전기의 6조7800억원 증설
FC-BGA는 AI 가속기나 서버 CPU를 메인보드와 연결하는 반도체 기판이다.
AI 칩이 커지고 회로층이 늘수록 넓고 복잡한 고부가 기판이 필요해진다.
삼성전기는 세종사업장에 4조2700억원을 투입했다.
베트남 법인에는 2조5100억원을 배정해 전체 투자액이 6조7800억원에 이른다.
세종 신규 라인은 2028년 9월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베트남 공장은 2030년 6월 가동을 목표로 잡았다.
고객사의 투자금 지원과 중장기 물량 보장이 이번 증설에 포함됐다.
서버 전력 부품까지 넓힌다
MLCC는 전압 변동과 신호 간섭을 줄여 서버를 안정적으로 작동시키는 부품이다.
삼성전기는 소형·고용량과 고온·고전압 내구성을 경쟁력으로 내세운다.
회사는 2026년 9월 29일 약 2900억원의 MLCC·인덕터 공급계약을 추가했다.
이 계약은 2026년 들어 공시한 다섯 번째 장기 공급계약이다.
MLCC·실리콘 커패시터·인덕터 장기계약 누적액은 약 3조6000억원이다.
최근 계약 물량은 2027년 1월부터 12월까지 공급된다.
LG이노텍은 로봇의 감각을 맡는다
LG이노텍은 카메라 모듈에서 쌓은 광학·센싱 기술을 로봇으로 옮기고 있다.
LG그룹과 엔비디아의 휴머노이드 개발에서 카메라와 센싱 부품을 담당한다.
일본 TDK와는 시각 및 촉각 센싱 모듈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촉각 감지 모듈의 개발 완료 목표는 2027년이다.
어플라이드 인튜이션과 수도권에서 자율주행 센싱 데이터 수집 차량도 운행한다.
차량을 2028년까지 20대로 늘려 악천후 주행 데이터를 모을 계획이다.
베트남 하이퐁 공장 증설로 2030년 패키지솔루션 매출 3조원 이상도 노린다.
숫자로 볼 실적과 일정
에프앤가이드는 삼성전기의 3분기 영업이익을 6051억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133% 증가한 수준이다.
LG이노텍의 영업이익 전망치는 302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8% 많다.
두 수치는 2026년 3분기 확정 실적이 아니라 시장 전망치다.
이 뉴스가 AI 하이퍼사이클에 왜 중요한가?
삼성전기는 AI 서버용 FC-BGA 증설에 6조7800억원을 넣고 장기계약도 쌓았다. 이는 늘어난 AI 연산 수요가 기판과 전력 안정 부품 투자로 번지는 고리를 보여준다. LG이노텍도 같은 AI를 로봇의 눈과 촉각으로 옮겨 사용량의 무대를 넓히고 있다. 그래서 강화로 보지만, 2028년부터 시작되는 증설 가동과 센싱 상용화는 지켜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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