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 밸류체인 05 · 원전 기자재·핵연료 제조 비교보고서
원전을 새로 짓거나 오래 돌리려면 원자로 주기기, 핵심 부품, 핵연료, 설계와 정비 능력이 함께 필요하다. 원자로 기자재·핵연료·원전 설계와 정비를 맡는 회사 5개사를 같은 질문, 같은 기준일로 나란히 세운 비교보고서. 챕터마다 쉬운 설명이 먼저 나오고, 그 아래에 비교 데이터가 이어진다.
한 장 요약
5개 회사를 3분 안에
미국 2사는 실적이, 한국 2사는 기대가 주가를 이끌었다
이 챕터는 원전 기자재와 핵연료를 만드는 5개 회사를 한눈에 비교한다. 짧게 답하면 성격이 둘로 나뉜다. 미국의 BWX 테크놀로지스와 커티스라이트는 실적이 탄탄한 편이다. 한국의 두산에너빌리티와 한전기술은 주가가 크게 올랐지만 이익에 비해 몸값이 비싸다.
먼저 미국 두 회사를 보자. BWX 테크놀로지스는 최근 12개월 매출이 1년 전보다 22.7% 늘었다. 그런데 1년 주가 수익률은 -25%로 오히려 떨어졌다. 커티스라이트는 영업이익률이 18.8%로 5개사 가운데 가장 높다. 영업이익률은 매출 100원 중 본업으로 남긴 돈이 몇 원인지를 뜻한다.
한국 쪽은 분위기가 다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시가총액이 약 385억 달러로 가장 크다. 1년 주가도 30% 올랐다. 하지만 PER이 289.4배에 이른다. PER은 주가가 1년 이익의 몇 배인지를 나타낸다. 한전기술도 매출이 8.9% 줄었는데 주가는 51% 올랐고, PER은 133.5배다. 지금 이익보다 앞으로의 기대가 주가에 크게 담긴 것으로 보인다.
조심할 점도 있다. PER이 높을수록 기대가 어긋날 때 주가가 크게 흔들릴 수 있다. 반대로 한전KPS는 PER 16.1배로 가장 낮지만, 매출 증가율은 1.2%에 그쳤다. 싸 보이는 주식이 꼭 성장하는 주식은 아니다. 또 한국 3사의 매출 증감은 2025년 연간 기준이라, 미국 2사와 비교할 때 기간 차이를 감안해야 한다.
앞으로는 두 가지를 지켜보면 좋다. 한국 회사들은 높은 기대만큼 실제 이익이 늘어나는지가 중요하다. BWX 테크놀로지스는 빠른 매출 성장이 주가 회복으로 이어지는지가 관심거리다.
| 번호 | 회사 | 시가총액 | 최근 12개월 매출 | 매출 성장 | 영업이익률 | 잉여현금 마진 | PER | 1년 수익률 | 고점 대비 |
|---|---|---|---|---|---|---|---|---|---|
| 1 | BWX 테크놀로지스BWXT | $12.3B | $3.5B | +22.7% | 12.1% | 9.0% | 34.7배 | -25% | -43.5% |
| 2 | 커티스라이트CW | $19.7B | $3.7B | +10.5% | 18.8% | 17.1% | 36.3배 | +1% | -32.8% |
| 3 | 두산에너빌리티034020.KS | $38.5B | $13.0B | +5.1%2025년 | 5.1% | -1.4% | 289.4배 | +30% | -39.9% |
| 4 | 한전기술052690.KS | $3.5B | $394.7M | -8.9%2025년 | 10.4% | -5.5% | 133.5배 | +51% | -35.2% |
| 5 | 한전KPS051600.KS | $1.5B | $1.2B | +1.2%2025년 | 8.9% | 1.7% | 16.1배 | +1% | -46.2% |
사업 지도와 규모누가 무엇으로, 얼마나 크게 버나?
덩치는 두산에너빌리티가 가장 크고, 한국 두 공기업은 작다
이 챕터는 원전 기자재와 핵연료에 관련된 다섯 회사를 다룬다. 각 회사가 무엇으로 돈을 벌고, 규모는 얼마나 되는지 살펴본다. 결론부터 말하면 회사마다 맡은 일이 다르다. 규모는 두산에너빌리티가 가장 크고, 한전기술과 한전KPS가 가장 작다.
먼저 무엇을 하는지 보면 다섯 회사의 역할이 서로 나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원자로의 핵심 설비인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를 만든다. 가스터빈 같은 발전 설비도 만든다. BWX 테크놀로지스는 미국 정부를 위해 해군 원자로와 핵연료를 만든다. 커티스라이트는 원자로 냉각재 펌프 같은 부품을 공급한다. 한전기술은 원전 설계를, 한전KPS는 발전소 정비를 맡는다.
규모 차이는 크다. 2026년 9월 28일 기준으로 두산에너빌리티의 최근 12개월 매출은 $13.0B, 시가총액은 $38.5B다. 두 값 모두 다섯 회사 가운데 가장 크다. 미국의 BWX 테크놀로지스와 커티스라이트는 매출이 각각 $3.5B, $3.7B로 비슷한 수준이다. 한전기술의 매출은 $394.7M으로 가장 작다.
다만 매출 크기만 보고 회사를 비교하면 헷갈릴 수 있다. 두산에너빌리티의 매출에는 풍력·가스터빈·화력 설비처럼 원전이 아닌 사업도 섞여 있다. 한전KPS는 매출이 $1.2B인데 시가총액은 $1.5B로 가장 작다. 매출에 비해 시장의 평가가 낮은 편으로 보인다. 반면 한전기술은 매출이 가장 작지만 시가총액은 한전KPS보다 크다.
앞으로 이 섹터를 읽을 때는 각 회사의 매출에서 원전이 차지하는 비중을 함께 보면 좋다. 같은 원전 관련주라도 설계, 제작, 연료, 정비 가운데 어디에 서 있는지에 따라 돈을 버는 방식이 다르기 때문이다.
합본 연대표어떻게 여기까지 왔나?
긴 하락을 견딘 회사들이 최근 다시 고점에 올라섰다
이 챕터는 원전 기자재와 핵연료 제조에 관련된 다섯 회사가 어떤 길을 걸어왔는지 묻는다. 짧게 답하면 오랫동안 크게 떨어졌다가 최근에야 회복한 회사가 많다. 다만 하락의 깊이와 회복까지 걸린 시간은 회사마다 크게 다르다.
주식 거래를 시작한 시기부터 다르다. 커티스라이트는 1980년, 두산에너빌리티는 2000년에 거래를 시작했다. 한전KPS는 2007년, 한전기술은 2009년에 상장했다. BWX 테크로놀로지스는 2010년부터 거래됐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한국 회사들의 긴 하락이다.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2007년 11월 고점에서 2020년 3월까지 98% 떨어졌다. 이 고점을 다시 넘은 것은 2026년 4월이다. 한전기술도 2010년 9월 고점에서 90% 떨어졌다가 2026년 1월에 고점을 회복했다. 두 회사 모두 바닥이 2020년 3월이라는 점이 같다.
미국 회사는 흐름이 달랐다. 커티스라이트도 2007년 10월 고점에서 2009년 3월까지 59% 떨어졌다. 하지만 2013년 12월에 고점을 되찾았다. 회복까지 걸린 시간이 한국 회사들보다 훨씬 짧았던 셈이다. BWX 테크놀로지스는 2025년 Kinectrics라는 회사를 인수하며 사업을 넓혔다.
조심할 점도 있다. 한전KPS는 2015년 9월 고점에서 2018년 10월까지 79% 떨어졌다. 최근 회복한 회사가 있다고 해서 같은 업종 전체가 함께 오른다고 볼 수는 없다. 두산에너빌리티처럼 고점 회복에 18년 넘게 걸린 사례는 이 업종 주가가 긴 침체를 겪을 수 있음을 보여 준다. 연대표를 읽을 때는 하락 폭과 회복 기간을 함께 보는 것이 좋다.
- 1980년대
- 19803월 17일커티스라이트 주식 거래 시작주가 기록
- 2000년대
- 200011월 1일두산에너빌리티 주식 거래 시작주가 기록
- 200710월커티스라이트 주가, 고점 대비 59% 하락주가 기록
- 200711월두산에너빌리티 주가, 고점 대비 98% 하락주가 기록
- 200712월 14일한전KPS 주식 거래 시작주가 기록
- 200912월 14일한전기술 주식 거래 시작주가 기록
- 2010년대
- 20108월 2일BWX 테크놀로지스 주식 거래 시작주가 기록
- 20109월한전기술 주가, 고점 대비 90% 하락주가 기록
- 20159월한전KPS 주가, 고점 대비 79% 하락주가 기록
- 2020년대
- 2025BWX 테크놀로지스 · Kinectrics 인수10-K 원문
성장누가 가장 빨리 크나?
가장 빨리 크는 곳은 BWXT, 커티스라이트가 뒤를 잇는다
이 챕터는 원전 기자재와 핵연료를 만드는 5개 회사 중 누가 가장 빨리 크는지 살핀다. 답은 BWX 테크놀로지스(BWXT)다. BWXT의 최근 12개월 매출은 1년 전보다 22.7% 늘었다. 다섯 곳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BWXT는 매출만 늘어난 것이 아니다. 순이익도 1년 전보다 20.7% 늘었다. 매출과 이익이 함께 자라 성장의 질도 괜찮아 보인다. 2위는 커티스라이트(CW)다. 매출은 10.5%, 순이익은 19.9% 늘었다. 이익이 매출보다 빠르게 늘었다는 뜻이다.
한국 회사 셋은 성장 속도가 느리다. 2025년 기준으로 두산에너빌리티 매출은 5.1%, 한전KPS 매출은 1.2% 늘었다. 한전기술은 매출이 8.9% 줄었다. 다섯 곳 중 매출이 뒷걸음친 곳은 한전기술뿐이다.
다만 성장률과 회사 크기는 다른 이야기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최근 12개월 매출이 $13.0B로 다섯 곳 중 가장 크다. 덩치가 큰 회사는 같은 비율로 늘기가 더 어렵다고 볼 수 있다. 또 한국 회사 수치는 2025년 기준이다. 미국 회사와 비교할 때 기간 차이를 염두에 두는 것이 좋다.
앞으로는 BWXT의 높은 증가율이 이어지는지 지켜볼 만하다. 커티스라이트의 이익 증가가 매출보다 빠른 흐름이 유지되는지도 볼 점이다. 한전기술은 매출 감소가 멈추는지가 핵심이다.
더 읽기: 상세 근거·표·원문
지난 10년 연간 매출 흐름 (SEC 공시)
수익성누가 가장 많이 남기나?
다섯 회사 중 커티스라이트가 가장 많이 남긴다
이 챕터는 원전 기자재와 핵연료를 만드는 다섯 회사 가운데 누가 가장 많이 남기는지 살핀다. 답은 미국의 커티스라이트다. 2026년 9월 28일 기준 자료에서 이 회사는 영업이익률이 18.8%다. 물건을 100원어치 팔면 본업으로 약 19원을 남긴다는 뜻이다.
커티스라이트는 세 가지 잣대에서 모두 1위다. 순이익률은 14.8%이고 잉여현금 마진은 17.1%다. 장부상 이익뿐 아니라 실제로 손에 쥐는 현금도 많다는 뜻이다. 2위는 같은 미국 회사인 BWX 테크놀로지스(BWXT)다. 영업이익률 12.1%, 순이익률 10.1%, 잉여현금 마진 9.0%로 세 지표가 모두 플러스다.
한국 회사 세 곳은 모습이 조금 다르다. 한전기술은 영업이익률이 10.4%로 한국 셋 중 가장 높다. 하지만 잉여현금 마진은 -5.5%다. 번 돈보다 쓴 현금이 더 많았다는 뜻이다. 한전KPS는 영업이익률 8.9%, 순이익률 8.0%로 두 값이 비슷하고 잉여현금 마진도 1.7%로 플러스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영업이익률 5.1%로 다섯 곳 중 가장 낮다. 순이익률은 1.0%에 그치고 잉여현금 마진도 -1.4%다. 본업에서 남긴 이익이 최종 이익까지 거의 이어지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익률이 낮다고 나쁜 회사라는 뜻은 아니다. 큰 설비를 짓는 회사는 투자 시기에 현금이 일시적으로 빠져나갈 수 있다.
읽을 때는 영업이익률 하나만 보지 말고 잉여현금 마진을 함께 보는 것이 좋다. 한전기술처럼 이익은 나는데 현금이 빠지는 회사는 그 흐름이 플러스로 돌아서는지 지켜볼 만하다. 또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의 차이가 큰 회사는 그 사이에서 무엇이 이익을 깎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가격누가 비싸고 누가 싼가?
가장 싼 곳은 한전KPS, 가장 비싼 곳은 두산에너빌리티다
이 챕터는 원전 기자재와 핵연료 관련 5개 회사 중 누가 비싸고 누가 싼지 묻는다. 기준일은 2026-09-28이다. 이익에 비해 가장 싼 곳은 한전KPS로 보인다. 가장 비싼 곳은 두산에너빌리티와 한전기술로 보인다.
가격은 주로 PER로 비교한다. PER은 주가가 1년 이익의 몇 배인지 보여 주는 숫자다. 한전KPS는 PER 16.1배, 영업이익 배수 14.4배로 다섯 곳 중 가장 낮다. 반대로 두산에너빌리티는 PER 289.4배, 한전기술은 133.5배로 매우 높다.
미국 두 회사는 중간쯤에 있다. BWX 테크놀로지스는 PER 34.7배, 커티스라이트는 36.3배다. 두 회사 모두 지난 10년 중앙값보다 높다. BWX는 10년 중앙값이 25.2배, 커티스라이트는 21.8배다. 과거와 비교하면 지금이 비싼 편으로 보인다.
다만 PER이 높다고 무조건 거품은 아니다. 이익이 한 해 일시적으로 줄면 PER이 크게 뛰어 보일 수 있다. 그래서 영업이익 배수도 함께 봐야 한다. 이는 회사 가치가 본업 이익의 몇 배인지 보는 숫자다. 두산에너빌리티는 PER보다 이 배수가 58.4배로 훨씬 낮다. 반면 한전기술은 이 배수도 86.1배로 높다.
앞으로는 이익이 늘면서 배수가 낮아지는지 지켜볼 만하다. 미국 두 회사는 10년 중 어디쯤에 있는지도 함께 보면 좋다. 커티스라이트는 지난 10년 분기말 PER을 낮은 순으로 세울 때 88% 지점이다. BWX는 73% 지점이다. 즉 커티스라이트가 자기 과거보다 더 비싼 편에 있다.
주가 흐름누가 올랐고, 얼마나 흔들렸나?
최근 1년은 한국 두 회사가 앞섰지만, 다섯 곳 모두 고점보다 아래다
이 챕터는 원전 기자재와 핵연료 제조 관련 다섯 회사 가운데 누가 올랐고, 얼마나 흔들렸는지를 본다. 기준일은 2026-09-28이다. 최근 1년만 보면 한전기술이 +51%, 두산에너빌리티가 +30%로 가장 많이 올랐다. 반면 BWX 테크놀로지스(BWXT)는 같은 기간 -25%로 가장 약했다.
기간을 길게 늘리면 순위가 달라진다. 3년 기준으로는 두산에너빌리티가 +399%로 가장 크게 올랐다. 10년 기준으로는 커티스라이트가 +519%로 가장 앞섰다. 한전KPS는 10년 동안 +18%에 그쳐, 긴 기간에서는 가장 조용한 흐름을 보였다.
흔들림도 컸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07년 고점 뒤 가장 깊을 때 -98%까지 떨어진 적이 있다. 한전기술도 2010년 고점 뒤 -90%까지 내려간 적이 있다. 크게 오른 주식이 크게 떨어진 이력도 함께 가진 셈이다.
지금 위치도 조심해서 봐야 한다. 다섯 회사 모두 역대 고점보다 아래에 있다. 한전KPS는 고점 대비 -46.2%, BWXT는 -43.5%로 고점과의 거리가 특히 멀다. 최근 1년에 오른 회사도 두산에너빌리티는 고점 대비 -39.9%, 한전기술은 -35.2%다.
읽을 때는 어느 기간을 보느냐에 따라 결론이 바뀐다는 점을 기억하면 좋다. 1년 성적과 10년 성적이 다른 회사가 많다. 앞으로는 각 회사가 고점과의 거리를 얼마나 좁히는지 함께 지켜볼 만하다.
| 회사 | 1년 | 3년 | 5년 | 10년 | 역대 고점 대비 |
|---|---|---|---|---|---|
| BWX 테크놀로지스 | -25% | +83% | +154% | +286% | -43.5% |
| 커티스라이트 | +1% | +171% | +325% | +519% | -32.8% |
| 두산에너빌리티 | +30% | +399% | +314% | +305% | -39.9% |
| 한전기술 | +51% | +105% | +169% | +350% | -35.2% |
| 한전KPS | +1% | +64% | +51% | +18% | -46.2% |
더 읽기: 상세 근거·표·원문
5년 전을 100으로 맞춘 주가 (로그 축)
최근 1년 일간 수익률 상관계수
| BWXT | CW | 034020.KS | 052690.KS | 051600.KS | |
|---|---|---|---|---|---|
| BWX 테크놀로지스 | 1.00 | 0.77 | 0.11 | 0.06 | 0.04 |
| 커티스라이트 | 0.77 | 1.00 | 0.08 | 0.03 | 0.02 |
| 두산에너빌리티 | 0.11 | 0.08 | 1.00 | 0.76 | 0.56 |
| 한전기술 | 0.06 | 0.03 | 0.76 | 1.00 | 0.80 |
| 한전KPS | 0.04 | 0.02 | 0.56 | 0.80 | 1.00 |
1에 가까울수록 같은 날 같은 방향으로 움직였다.
돈을 어디에 쓰나?설비투자, 자사주, 배당
미국 두 회사는 주주 환원에, 두산은 설비에 돈을 더 썼다
이 챕터는 회사가 번 돈을 어디에 쓰는지 살펴본다. 쓰임새는 크게 세 가지다. 공장과 장비에 쓰는 설비투자, 자기 회사 주식을 사들이는 자사주 매입, 주주에게 현금을 나눠 주는 배당이다. 최근 12개월을 보면 다섯 회사가 돈을 쓰는 방향이 꽤 다르다.
커티스라이트는 주주에게 돌려주는 쪽이 두드러진다. 최근 12개월 영업으로 번 현금은 $721.1M(M은 백만 달러)이다. 이 가운데 자사주 매입에 $459.1M을 썼다. 설비투자는 $95.8M으로 상대적으로 작았다.
BWX 테크놀로지스는 같은 기간 자사주 매입이 $0였다. 대신 설비투자에 $202.4M, 배당에 $96.1M을 썼다. 설비와 배당을 함께 챙기는 모습으로 보인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설비투자가 $514.2M으로 영업현금흐름 $330.9M보다 컸다. 번 돈보다 많이 설비에 쓴 셈이라, 성장 투자에 무게를 둔 것으로 보인다.
조심할 점도 있다. 한전기술은 최근 12개월 영업현금흐름이 -$14.8M으로, 영업에서 현금이 빠져나갔다. 한전KPS는 영업현금흐름 $60.3M 가운데 $40.5M을 설비투자에 썼다. 두산처럼 번 돈보다 많이 쓰면 모자란 돈을 빚 등으로 메워야 할 수 있다. 또 한 해 현금흐름은 대금이 들어오는 시점에 따라 크게 흔들릴 수 있다.
앞으로는 두 가지를 보면 좋다. 첫째, 큰 설비투자가 나중에 매출과 이익으로 이어지는지다. 둘째, 영업으로 번 현금이 투자와 주주 환원을 함께 감당할 만큼 꾸준한지다.
종목 카드
5개 회사를 한 장씩
- 역할
- 미 해군 원자로와 핵연료를 만들고, 상업 원전 부품과 TRISO 연료를 제조한다.
- 시가총액
- $12.3B
- 최근 12개월 매출
- $3.5B
- 매출 성장
- +22.7%
- 영업이익률
- 12.1%
- PER
- 34.7배
- 1년 수익률
- -25%
- 역할
- 원자로 냉각재 펌프 등 원전 핵심 부품을 공급한다(웨스팅하우스 AP1000).
- 시가총액
- $19.7B
- 최근 12개월 매출
- $3.7B
- 매출 성장
- +10.5%
- 영업이익률
- 18.8%
- PER
- 36.3배
- 1년 수익률
- +1%
- 역할
- 원자로 주기기(압력용기·증기발생기) 제작사. 대형 단조품과 가스터빈도 만든다.
- 시가총액
- $38.5B
- 최근 12개월 매출
- $13.0B
- 매출 성장
- +5.1% (2025년)
- 영업이익률
- 5.1%
- PER
- 289.4배
- 1년 수익률
- +30%
- 역할
- 한국형 원전과 소형모듈원전(i-SMR) 설계를 맡는 엔지니어링 회사.
- 시가총액
- $3.5B
- 최근 12개월 매출
- $394.7M
- 매출 성장
- -8.9% (2025년)
- 영업이익률
- 10.4%
- PER
- 133.5배
- 1년 수익률
- +51%
- 역할
- 원전·화력 발전소 정비 회사.
- 시가총액
- $1.5B
- 최근 12개월 매출
- $1.2B
- 매출 성장
- +1.2% (2025년)
- 영업이익률
- 8.9%
- PER
- 16.1배
- 1년 수익률
- +1%
자주 묻는 질문
원전 기자재·핵연료 제조 관련주, 많이 묻는 다섯 가지
원전 기자재·핵연료 제조 관련주에는 어떤 회사가 있고 역할은 어떻게 다른가?
2026-09-28 기준 비교 대상은 BWX 테크놀로지스, 커티스라이트, 두산에너빌리티, 한전기술, 한전KPS다. BWX 테크놀로지스는 해군 원자로와 핵연료를, 커티스라이트는 원자로 냉각재 펌프 같은 부품을 공급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를 만들고, 한전기술은 원전 설계, 한전KPS는 발전소 정비를 맡는다. 두산에너빌리티의 매출에는 원전이 아닌 사업도 포함되므로 전체 매출을 원전 매출로 보면 안 된다.
원전 관련주 중 매출이 가장 빨리 성장한 회사는 어디인가?
2026-09-28 기준 자료에서 BWX 테크놀로지스의 최근 12개월 매출 증가율은 22.7%로 가장 높고, 커티스라이트는 10.5%다. 한국 회사는 2025년 기준 두산에너빌리티가 5.1%, 한전KPS가 1.2% 늘었으며 한전기술은 8.9% 줄었다. 한국 회사와 미국 회사의 성장률은 비교 기간이 달라 같은 기간의 성적으로 단순 비교해서는 안 된다.
원전 기자재 관련주 중 수익성이 가장 높은 회사는 어디인가?
2026-09-28 기준 커티스라이트의 영업이익률은 18.8%, 순이익률은 14.8%, 잉여현금 마진은 17.1%로 세 지표 모두 가장 높다. BWX 테크놀로지스의 영업이익률은 12.1%로 뒤를 잇는다. 한전기술은 영업이익률 10.4%지만 잉여현금 마진은 -5.5%이므로 장부상 이익과 현금흐름을 함께 봐야 한다.
원전 관련주 PER은 얼마나 높고 가장 낮은 회사는 어디인가?
2026-09-28 기준 한전KPS의 PER은 16.1배로 가장 낮고, 두산에너빌리티는 289.4배, 한전기술은 133.5배다. BWX 테크놀로지스는 34.7배, 커티스라이트는 36.3배로 각각 10년 중앙값인 25.2배와 21.8배보다 높다. 이익이 일시적으로 줄어도 PER이 높아질 수 있어 영업이익 배수도 함께 살펴야 한다.
원전 관련주 주가는 최근 1년 동안 얼마나 올랐나?
2026-09-28 기준 최근 1년 주가 수익률은 한전기술 +51%, 두산에너빌리티 +30%, BWX 테크놀로지스 -25%다. 다섯 회사 모두 역대 고점보다 아래에 있으며, 한전KPS는 고점 대비 -46.2%, BWX 테크놀로지스는 -43.5%다. 주가 수익률은 각 거래소의 현지 통화 기준이므로 달러 환산 재무와 구분해 읽어야 한다.
숫자는 모두 이 리서치의 기준일과 최근 12개월 재무를 따른다. 투자 권유가 아니다.
근거와 출처
무엇을 근거로 비교했나
| 회사 | 연간 보고서 원문 | 최근 12개월 재무 | 주가 기록 |
|---|---|---|---|
| BWX 테크놀로지스 | 10-K (2026-02-23 제출) | SEC 공시 재무, ~2026-06-30 | 2010-08-02 ~ 2026-09-28 |
| 커티스라이트 | 10-K (2026-02-12 제출) | SEC 공시 재무, ~2026-06-30 | 1980-03-17 ~ 2026-09-28 |
| 두산에너빌리티 | Yahoo Finance 최근 4개 분기 재무, ~2026-06-30 (1달러 = 1360 KRW로 환산) | 2000-11-01 ~ 2026-09-28 | |
| 한전기술 | Yahoo Finance 최근 4개 분기 재무, ~2026-06-30 (1달러 = 1360 KRW로 환산) | 2009-12-14 ~ 2026-09-28 | |
| 한전KPS | Yahoo Finance 최근 4개 분기 재무, ~2026-06-30 (1달러 = 1360 KRW로 환산) | 2007-12-14 ~ 2026-09-28 |
원자로 기자재·핵연료·원전 설계와 정비를 맡는 회사 5개사를 골랐다. 섹터 사업이 회사 전체 매출의 일부인 대기업도 함께 비교한다. 시가총액은 비교 지표로만 쓰고 순서를 정하는 데 쓰지 않았다.
재무는 회사별 가장 최근 4개 분기 합계다. 결산월이 달라 끝나는 날이 조금씩 다르다.
회사별 역할은 각 회사의 공개 사업 설명을 바탕으로 이 보고서가 정리했다.
미국 밖 상장사와 국제회계기준(IFRS)으로 보고하는 회사는 Yahoo Finance 재무를 기준일 환율로 달러 환산했다. 네 분기 재무가 모두 있으면 최근 4개 분기 합계이고, 아니면 최근 회계연도 값이다. 주가 수익률은 각 거래소의 현지 통화 기준이다.
이 보고서는 투자 권유가 아니다. 매수·매도 결정과 그 결과의 책임은 독자에게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