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가스 · 10.06 오후판] 발전 기술 어디까지 넓히나?
AC리서치는 AI 하이퍼사이클이 온다고 본다. 오늘 원전·가스 뉴스 3건 가운데 2건은 이 가설을 강화했고 1건은 중립이다.
처음 오셨나요? AI 하이퍼사이클의 출발점, 『상황인식』 해설 읽기 →
1/5 · 표지 · 발전 기술 어디까지 넓히나?
2/5 · 국산 가스터빈 AI 전력원 된다 이 뉴스 자세히 보기 ↓
3/5 · 원전 연료주기 늘려 연 427GWh 증가 추산 이 뉴스 자세히 보기 ↓
4/5 · 원자로 싣고 태평양 건널까 이 뉴스 자세히 보기 ↓
5/5 · AC리서치
좌우로 넘기거나 카드를 눌러 크게 보세요.
국산 가스터빈 AI 전력원 된다
무슨 일이 있었나
두산에너빌리티는 10월 6일 창원 가스터빈 조립공장에서 첫 해외 출하식을 열었다.
출하 제품은 380MW급 DGT6-300H S2 가스터빈 1기이다.
이 설비는 스페이스XAI의 미국 에너지 인프라 구축 사업에 투입될 예정이다.
스페이스XAI 관계자와 손승우 파워서비스BG장 등 약 70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가스터빈 사업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수출까지 걸린 길
두산에너빌리티는 2019년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대형 가스터빈 기술을 확보했다.
회사는 상용 설비에서 1만7000시간의 실증 운전을 마쳤다.
380MW급 S2 모델은 2025년 6월 정격부하 성능시험을 통과했다.
회사는 2025년 10월 미국 빅테크와 가스터빈 2기의 첫 수출 계약을 맺었다.
첫 수출 계약에서 실제 제품 출하까지 약 1년이 걸렸다.
미국 계약 숫자
회사는 2025년 12월 같은 미국 빅테크와 가스터빈 3기를 추가 계약했다.
추가된 3기는 데이터센터에 2027년 1기, 2028년 2기가 공급될 예정이다.
회사는 2026년 3월 미국 기업과 380MW급 가스터빈 7기를 다시 계약했다.
3월 계약분은 2029년 5월부터 매달 1기씩 순차 공급될 예정이다.
두산에너빌리티의 미국 공급계약은 두 차례 추가 수주로 총 12기가 됐다.
사업 의미와 변수
가스터빈은 고온·고압 가스로 회전축을 돌려 발전기에서 전기를 만드는 설비이다.
스페이스XAI는 스페이스X 산하에서 인공지능 사업을 맡는 기업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빅테크가 요구한 기술 규격을 충족해 첫 제품을 출하했다.
미국 휴스턴 자회사 DTS는 현지 가스터빈 유지보수 역량을 제공한다.
손승우 BG장은 북미와 글로벌 대형 가스터빈 시장 공략을 가속하겠다고 말했다.
이 뉴스가 AI 하이퍼사이클에 왜 중요한가?
두산에너빌리티가 380MW급 국산 가스터빈을 스페이스XAI의 미국 사업에 처음 보냈다. 스페이스XAI가 에너지 기반을 늘리면서 AI 인프라 투자가 발전설비 주문으로 이어졌다. 그래서 전력 수요가 반도체 밖 발전설비 투자까지 밀어 올리는 순환이 더 선명해졌다. 다만 미국 12기의 납기 이행과 후속 사업 확대가 이어지는지는 지켜볼 변수이다.
원전 연료주기 늘려 연 427GWh 증가 추산
무슨 일이 있었나
한국전력기술은 최근 국내 원전의 24개월 장주기 운전을 위한 토목·배관 상세설계 용역을 발주했다.
국내 원전 2기에 기술을 적용해 2030년까지 시범 적용을 끝내는 것이 목표다.
한국수력원자력·한전기술·한전원자력연료가 기술개발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기술개발은 초기 단계이며 세 회사는 적용 대상 원전의 이름을 공개하지 않았다.
장주기 운전은 핵연료 교체 간격을 18개월에서 24개월로 늘리는 방식이다.
왜 지금 추진하나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수립 과정의 2040년 최대전력 전망은 158.4~165.0GW다.
이 수치는 4개월 전의 131.8~138.2GW보다 26.6~26.8GW 높다.
증가분은 설비용량 1.4GW급 원전 약 19기와 맞먹는다.
반도체 클러스터와 AI 데이터센터 등 대규모 사업이 수요 전망에 반영됐다.
신규 원전은 건설에 수년이 걸려 기존 설비의 정비정지 횟수를 줄이는 방안이 떠올랐다.
숫자로 보는 효과
6년 동안 18개월 운전은 4차례, 24개월 운전은 3차례 정비정지가 필요하다.
계획예방정비는 핵연료 교체와 설비 점검을 위해 발전을 멈추는 정기 작업이다.
부산대 연구진은 한국표준형 원전 OPR1000의 정비 기간을 주기당 60일로 가정했다.
경제성이 가장 높은 24개월 설계는 333.7일로 18개월 설계보다 8.9일 길었다.
이 차이를 1GW급 원전 2기에 단순 적용하면 연간 발전량이 약 427GWh 늘어난다.
서울시의 2024년 가구당 월평균 296kWh를 기준으로 약 12만 가구의 1년 사용량이다.
연 400GWh는 45MW급 발전소가 1년 내내 생산하는 전력과 비슷하다.
앞선 시도와 해외 사례
한전원자력연료는 2017년 웨스팅하우스에 24개월 운전 노심설계 자문을 맡겼다.
한수원은 2019년 한울 3·4호기용 기술을 개발했지만 실제 적용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미국 칼버트클리프스 원전 1·2호기는 24개월마다 핵연료를 교체한다.
프라마톰은 2026년 9월 미국 원전의 24개월 운전을 위한 핵연료 공급 계약을 발표했다.
투자자가 볼 변수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의 신규 원전 2기는 2037년과 2038년 준공이 목표다.
새울 3·4호기와 신한울 3·4호기도 건설과 가동 준비 절차를 밟고 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계속운전 심사에 점검단 운영과 전문위원회 병행 검토를 추진한다.
계속운전은 원전 활용 기간을 늘리고 장주기 운전은 그 기간의 정지 횟수를 줄인다.
24개월 운전은 한 번 교체할 때 투입하는 핵연료의 양이 늘어나는 부담이 있다.
농축우라늄 구입비가 기준의 2.2배면 24개월 설계 4개 중 2개의 경제성이 더 낮았다.
경제적 편익 차이는 원전 1기당 연간 최대 22만6000달러로 연료 가격과 인허가가 변수다.
이 뉴스가 AI 하이퍼사이클에 왜 중요한가?
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클러스터를 반영하자 2040년 최대전력 전망이 26.6~26.8GW 높아졌다. 그래서 새 원전을 기다리는 동안 기존 원전 2기의 정비정지를 줄여 연 427GWh를 보태려 한다. 이는 AI 수요가 기존 전력 인프라의 운영 방식까지 바꾼다는 점에서 가설을 강화한다. 다만 2030년 시범 적용과 농축우라늄 가격이 경제성을 지키는지 봐야 한다.
원자로 싣고 태평양 건널까
무슨 일이 있었나
현대글로비스와 리버티 글로벌 로지스틱스는 9월 30일 뉴욕주 제리코에서 MOU를 맺었다.
두 회사는 SMR을 동력으로 쓰는 자동차·트럭 운반선의 상업 운항 가능성을 연구한다.
첫 검토 대상은 한국과 미국을 잇는 항로이다.
미국에서는 서부 해안 항만을 우선 살핀다.
양사는 상업성·기술·규제 타당성과 실제 운항에 필요한 조건을 평가한다.
두 회사가 나눠 맡은 일
현대글로비스는 한국 항만의 특성과 규제 환경, 선박 운항 요건을 평가한다.
LGL은 미국의 연방·주정부 승인, 항만 기반시설, 운항 조건을 검토한다.
양사는 후보 조선소와 기국, 선급 요건을 포함한 선박 건조 가능성도 함께 따진다.
LGL은 자동차·중장비·중량화물·프로젝트 화물을 운송하는 미국 물류기업이다.
LGL은 미국 정부 화물을 운송하고 미국 국적 선박을 운영해 왔다.
기술은 어디까지 왔나
로이드선급은 6월 2일 포시도니아 2026에서 SMR 추진 PCTC 개념설계에 원칙승인을 줬다.
HD현대중공업과 HD한국조선해양, 현대글로비스, 지마린서비스,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참여했다.
개념설계는 용융염원자로를 대형 자동차운반선에 통합하는 방식을 다뤘다.
연구진은 원자로 배치·격리·차폐와 화물 갑판·적재량·선박 안정성의 영향을 분석했다.
추진체계와 전력 공급 구성, 재래식 연료선 대비 운항 유연성도 평가했다.
로이드선급은 위험요인 식별과 초기 위험 평가를 맡아 격납·안전설비·운항 제약을 살폈다.
원칙승인은 개념설계의 구현 가능성과 안전성을 검토하는 절차이며 건조 허가는 아니다.
운항이 현실화되면 달라지는 것
SMR 추진선은 재래식 선박연료 없이 장기간 운항하는 방안을 제시한다.
운항 중 선박연료를 태우지 않아 연료 연소 과정의 탄소 배출을 없앨 수 있다.
연료탱크와 배기가스 배출 설비를 줄이면 자동차 적재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원자로의 무게와 위치는 선박 안정성과 화물 갑판 배치에 영향을 준다.
한미 운항이 가능하다는 결론이 나오면 다른 국가와 국제 항로도 검토할 계획이다.
앞으로 볼 것
이번 MOU는 기술 개념을 규제·항만 기반시설·운항 조건 검토로 넓힌 단계이다.
미국 서부 항만의 연방·주정부 승인과 기반시설 요건이 첫 검토 대상이다.
한국 항만의 규제 환경과 운항 요건도 현대글로비스가 별도로 평가한다.
기국과 선급 요건, 후보 조선소는 선박 건조 가능성을 가르는 변수이다.
이번 협약은 발주 계약이 아니라 상업 운항 가능성을 공동 평가하는 약속이다.
이 뉴스가 AI 하이퍼사이클에 왜 중요한가?
현대글로비스와 LGL은 SMR 자동차운반선의 한미 운항 조건을 따져 보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 연구는 원전 활용처를 넓히는 움직임이지 데이터센터 전력을 바로 늘리지는 않는다. 그래서 AI 인프라 순환에는 중립이지만 해상 원전 기술이 공급망을 넓힐 가능성은 있다. 결국 미국 항만 승인과 건조 타당성 검토가 후속 발주로 이어지는지를 지켜봐야 한다.
이 판의 원전·가스 브리핑 13건
카드뉴스에 다 싣지 못한 같은 섹터 소식입니다. AC 판정과 함께 한 줄로 정리했습니다.
원전·가스 13
- 강화사우디 2.3GW 가스복합 25.8억달러해외
- 강화대만 180MW 가스터빈 10개월 구축해외
- 강화폴란드 SMR 6300억 투자 유치해외
- 강화BWXT BANR 캐나다 마이크로원전 선정해외
- 강화DC 계통대기 우회 현장발전 전환미국
- 강화텍사스 AI 전력시장 가스터빈 기회미국
- 시험LNG 2030년까지 3300억㎥ 증설해외
- 강화텍사스 데이터센터 배터리 우회미국
- 강화영국 원전 건설·인력전 1단계해외
- 강화일본 노후 화력 1건 연장 검토해외
- 강화해상 SMR 표준 경쟁 본격화해외
- 강화영국 녹색당 원전폐지 1건 철회해외
- 강화미주리 에너지 전략 원전 중심미국
이 글은 정보 제공용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