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가스 · 10.01 오후판] 전력 공급망 넓어질까?
AC리서치는 AI 하이퍼사이클이 온다고 본다. 오늘 원전·가스 뉴스 4건 가운데 2건은 이 가설을 강화했고 1건은 시험대에 올랐다 1건은 중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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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 표지 · 전력 공급망 넓어질까?
2/6 · 체코 원전 입찰 130곳이 준비한다 이 뉴스 자세히 보기 ↓
3/6 · 태국 SMR 문 두드린다 한수원·GPSC 공동 검토 이 뉴스 자세히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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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 AI 전력, 원전 너머 연료·규제도 함께 이 뉴스 자세히 보기 ↓
6/6 · AC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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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원전 입찰 130곳이 준비한다
무슨 일이 있었나
한국수력원자력은 2026년 9월 30일 서울 방사선보건원에서 입찰설명회를 열었다.
행사는 체코 두코바니 신규 원전에 들어갈 보조기기 공급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한수원은 공급사 등록 단계가 본격적인 입찰·구매 단계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국내 기업의 원활한 참여를 지원하기 위해 공급사 관계자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유자격 등록을 마쳤거나 등록심사를 진행 중인 공급사 130여 곳이 참석했다.
공급사가 받은 실무 정보
한수원은 보조기기 입찰 일정과 전자상거래 시스템 이용 방법을 설명했다.
계약자가 따라야 할 품질관리 계획과 주요 계약조건도 함께 안내했다.
기술평가 기준은 공급사가 성능과 품질 요건을 준비하는 기준이 된다.
한국무역협회 FTA 통상종합지원센터는 FTA 컨설팅 서비스를 소개했다.
센터는 체코 수출 과정에 필요한 원산지 관리 방안도 안내했다.
두코바니 사업의 규모
한수원과 발주사 EDU II는 2025년 6월 4일 두코바니 EPC 계약을 체결했다.
공급 대상은 1000MW급 한국형 원전 APR1000 두 기인 5·6호기다.
체코 계약등록부의 EPC 계약금액은 부가세 제외 4070억 코루나다.
핵연료 공급 계약은 부가세 제외 150억 코루나 규모로 별도 등록됐다.
EDU II 지분은 체코 정부가 80%, 전력회사 ČEZ가 20%를 보유한다.
국내 공급망에 열린 구간
이번 설명회는 주계약 체결 뒤 보조기기 구매가 구체화되는 과정이다.
130여 곳이라는 수치는 설명회 참석 공급사 수이며 낙찰 기업 수는 아니다.
공급사는 후속 입찰에서 계약조건과 기술·품질 평가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한수원은 입찰 준비와 함께 수출·원산지 관리 역량을 높이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팀코리아에는 한전기술, 한전원자력연료, 두산에너빌리티, 한전KPS, 대우건설이 참여한다.
투자자가 앞으로 볼 것
첫 관전점은 안내된 일정이 품목별 입찰과 공급계약으로 이어지는 속도다.
업체별 계약 범위와 수주액이 나와야 보조기기 발주의 실적 효과를 가를 수 있다.
기술평가와 품질관리 기준을 통과한 업체 수가 국내 공급망 참여 폭을 결정한다.
수주 기업의 매출 반영 시점은 제작 기간과 납품 일정에 따라 달라진다.
이 뉴스가 AI 하이퍼사이클에 왜 중요한가?
한수원은 130여 공급사에 두코바니 보조기기 입찰 절차를 설명했다. 이제 원전 투자가 주계약에서 기자재 구매 단계로 내려가는 흐름이다. 그래서 AI 사업은 아니지만 장기 전력 공급을 뒷받침할 설비 투자가 넓어진다. 강화로 보되 실제 발주 규모와 국내 업체의 계약 전환 속도를 지켜봐야 한다.
태국 SMR 문 두드린다 한수원·GPSC 공동 검토
무슨 일이 있었나
GPSC는 2026년 9월 23일 한수원과의 SMR 사업협력 MOU 체결을 발표했다.
GPSC는 태국 국영 에너지기업 PTT그룹의 발전 부문 주력 회사이다.
한수원은 한국전력의 완전 자회사이자 한국의 유일한 원자력발전소 운영사이다.
한수원은 31GW가 넘는 발전설비를 운영하며 한국 전체 설비용량의 31.5%를 차지한다.
이번 MOU는 발전소 건설 계약이 아니라 예비타당성 조사와 사업 준비를 위한 합의이다.
어디까지 함께하나
양사는 한수원의 SMR 기술을 태국에 적용할 수 있는지 예비타당성을 조사한다.
후보 부지와 적용 기술, 주변 인프라의 적합성도 함께 살필 예정이다.
SMR에서 생산한 청정 전력과 증기의 활용 방안도 연구한다.
양사는 후속 사업의 공동 투자 가능성을 검토한다.
운영·정비를 뜻하는 O&M 사업 확대 계획도 함께 마련할 예정이다.
공동 기술실무그룹은 교육과 세미나를 열어 원전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GPSC는 별도 법인이나 전담 조직을 만드는 방안도 검토한다.
태국의 숫자와 일정
SMR은 통상 모듈당 전기출력 300MW 이하인 소형 모듈식 원자로이다.
태국 PDP 2026 초안의 4개 시나리오는 모두 2037년 SMR 도입을 담았다.
첫 사업은 태국전력청이 주도하는 300MW 설비로 제시됐다.
초안은 2050년까지 태국의 SMR 용량을 약 9000MW로 늘리는 경로를 제시했다.
후속 사업 부지는 태국 정부의 검토와 승인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구체적인 노형과 부지, 투자 방식은 정해지지 않았다.
태국 PDP 2026은 아직 초안이며 정부 승인 전 수치가 바뀔 수 있다.
먼저 깔린 협력망
한수원과 태국전력청은 2025년 6월 원자력 기술협력 MOU를 체결했다.
양측은 SMR 기술 교류와 도입 타당성, 교육훈련 방안을 공동 연구한다.
태국전력청과 미국 무역개발청은 2026년 9월 SMR 예타 지원 협정을 맺었다.
태국전력청은 후보 부지와 비용, 규제 절차와 요건을 평가할 예정이다.
GPSC는 2024년 두산에너빌리티와 암모니아 혼소·CCUS 공동연구 MOU를 맺었다.
GPSC 경영진은 2025년 5월 두산에너빌리티 창원공장의 SMR 부품 현장을 방문했다.
투자자가 볼 지점
이번 협력에는 원자로 공급계약, 사업비, 착공 일정이 포함되지 않았다.
한수원과 GPSC는 예타를 거쳐 적용 기술과 사업 구조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태국은 인력·수용성·규제·공급망·연구 인프라·기관 협력 체계를 준비하고 있다.
SMR 배치는 국제원자력기구의 준비도 검토와 태국의 법·규제 체계 구축이 전제이다.
사업화 여부는 예타 결과와 부지·기술 선정, 최종 투자 결정 이후 판단할 수 있다.
이 뉴스가 AI 하이퍼사이클에 왜 중요한가?
한수원과 GPSC는 태국 SMR 예타와 공동 투자 가능성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2037년 목표는 초안이고 AI나 데이터센터 전력과 직접 연결된 사업도 아니다. 그래서 전력 인프라 후보가 늘었다는 점은 의미가 있지만 가설 판단은 아직 중립이다. 결국 노형·부지·사업비와 투자 결정이 잡히는지를 지켜봐야 한다.
호르무즈 안 거치는 호주 LNG 130만t
무슨 일이 있었나
SK이노베이션 E&S는 2012년 3억1000만달러에 바로사 가스전 지분 37.5%를 샀다.
가스전 전체 개발비 43억달러 가운데 회사가 부담한 금액은 16억달러다.
바로사산 LNG는 2026년 2월 충남 보령 터미널을 통해 국내에 처음 들어왔다.
8월에는 초경질유가 인천 북항을 거쳐 SK인천석유화학 설비에 투입됐다.
민간 회사가 가스전을 직접 개발해 국내로 들여온 첫 사례다.
숫자로 보는 가스전
개발 가능한 매장량은 3조4000억세제곱피트로 최초 평가의 2배를 넘는다.
가스전은 해마다 LNG 350만t을 약 20년 동안 생산할 수 있다.
SK이노베이션 E&S의 지분 물량은 연 최대 LNG 130만t이다.
130만t은 2025년 국내 LNG 수입량의 3%이며 300만가구의 연간 발전량에 해당한다.
회사는 연 110만배럴의 초경질유 권리도 보유한다.
호주에서 한국까지
바로사 가스전은 호주 북서부 해안에서 약 300㎞ 떨어진 바다에 있다.
천연가스는 길이 385㎞, 지름 66~86㎝의 배관을 거쳐 다윈으로 이동한다.
다윈 터미널은 불순물을 제거하고 가스를 영하 162℃로 냉각해 액화한다.
액화하면 부피가 약 600분의 1로 줄어 선박으로 장거리 운송할 수 있다.
인천까지 항해 기간은 호주 10~12일, 중동 18~25일, 미국 22~28일이다.
기존 시설과 개발 난관
회사는 2020년 다윈 LNG 터미널 지분 25%를 3억8000만달러에 인수했다.
인수비는 당시 환율로 약 4484억원이며 신규 터미널 건설비는 1조~2조원이다.
저장 탱크는 지름 90m, 높이 50m이며 LNG 약 8만3000t을 담는다.
코로나19로 기자재 조달에 차질이 생겼고 원주민과의 소송으로 공사도 1년 넘게 멈췄다.
14년의 개발을 거쳐 가스전과 액화·저장·운송 시설이 이어졌다.
공급 안정성이 달라졌다
회사는 세계 각지에서 해마다 LNG 600만t을 들여온다.
바로사 가동 전에는 물량의 절반 이상을 현물시장 등에 의존했다.
가동 뒤 현물시장 의존 비중은 약 30%대로 낮아졌다.
호주산 물량은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지 않아 중동 항로 차질에 덜 노출된다.
자체 지분 물량은 가격 급등기에 현물 구매 부담과 재고 경쟁을 줄인다.
이 뉴스가 AI 하이퍼사이클에 왜 중요한가?
SK이노베이션 E&S는 호르무즈를 거치지 않는 호주산 LNG를 연 최대 130만t 확보했다. AI 사용이 늘어 전력 수요가 커지면 가스발전은 수요 변동을 보완할 연료가 필요하다. 그래서 짧은 항로의 자체 물량은 가스발전 연료의 공급 위험을 낮춘다. 가설을 강화하지만 바로사의 안정적 생산과 현물시장 의존도 하락은 계속 지켜봐야 한다.
AI 전력, 원전 너머 연료·규제도 함께
토론회가 다룬 범위
국민의힘 고동진 의원은 9월 29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는 계속운전, 신규 원전, SMR, 농축우라늄, 사용후핵연료와 규제를 다뤘다.
참석자들은 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공장이 24시간 안정적인 전력을 요구한다고 봤다.
연료 조달과 시험·검증, 사업자 지위, 전력망 연계까지 정책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했다.
기존 원전과 전력 공급
주한규 교수는 기존 원전 활용, 규제 개편, 차세대 원자로와 공급망 확보를 제안했다.
신규 원전은 준공까지 오래 걸려 기존 원전의 계속운전 절차를 효율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재생에너지 발전량 변화에 맞춰 대형 원전의 출력을 조절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임이자 정책위의장은 연료·기자재·인력·전력망 확충을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핵연료와 검증 기반
주한규 교수는 원전의 높은 에너지 밀도가 연료 저장과 공급 안정성에 유리하다고 봤다.
그는 농축우라늄 공급 집중과 차세대 원자로용 HALEU 수요 증가를 위험으로 꼽았다.
HALEU는 차세대 원자로에 쓰이는 고순도저농축우라늄이다.
국내 농축 상용화에는 원심분리기 부품, 실증, 수요와 제도 여건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유호 교수는 새 핵연료의 성능과 안전성을 시험할 신규 재료시험로를 제안했다.
차세대 원자로의 선택
김용희 교수는 차세대 원자로를 상용화 대상과 장기 연구 분야로 나눠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SFR과 MSFR을 모두 상용화하기보다 기술·경제성에 따라 선택하자고 제안했다.
SFR은 소듐냉각고속로, MSFR은 용융염고속로를 뜻한다.
고온가스로는 고온 열 공급에 강점이 있지만 출력밀도와 폐기물 과제가 있다고 봤다.
열저장 시스템을 원자로와 결합하면 부하추종과 데이터센터 공급에 쓸 수 있다고 했다.
마이크로원자로 제도
박윤원 비즈 대표는 5MWe급 마이크로원자로 BeSMART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즈는 2030년 시장 진입을 목표로 하지만 현행 법체계가 사업방식과 맞지 않는다고 봤다.
그는 건설허가 신청이나 사전검토 단계부터 조건부 사업자 지위를 주자고 제안했다.
SMR 특별법의 실증 지원을 발전용 초도호기까지 넓히는 방안도 제시했다.
열 생산, 공장 제작, 운송과 원격운전에 맞는 허가기준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뉴스가 AI 하이퍼사이클에 왜 중요한가?
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팹은 24시간 전력을 요구해 원전의 역할을 키운다. 그런데 연료 조달과 실증, 인허가, 전력망이 막히면 원자로가 있어도 공급은 늦어진다. 그래서 연료·규제 병목은 수요보다 실행 기반이 속도를 좌우한다는 점에서 시험이다. 농축우라늄 다변화와 초도호기 인허가 일정이 실제로 앞당겨지는지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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